린위탕(林語堂) 의 생활의 발견에는 우리 몸의 관능적 유쾌한 한때와 관련해서 우리에게 수호전으로 널리 알려진 김성탄(금성탄)의 서상기 중 불역쾌재(不亦快哉) 33칙을 소개한다. 우리 몸의 관능을 만족시키는 33가지의 경우인데 몇백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단다. 원문과 함께 번역을 실어 본다. 번역은 강송구. 其一:夏七月,赫日停天,亦無風,亦無云;前後庭赫然如洪爐,無一鳥敢來飛。汗出遍身,縱橫成渠。置飯于前,不可得吃。 呼簟欲臥地上,則地濕如膏,蒼蠅又來緣頸附鼻,驅之不去,正莫可如何,忽然大黑車軸,疾澍澎湃之聲,如數百萬金鼓, 檐溜浩于瀑布,身汗頓收,地燥如掃,蒼蠅盡去,飯便得吃。不亦快哉!   其一: 때는 6월의 어느 더운 날, 태양은아직도 중천에 걸려 있고, 산들바람 한 점 없이 하늘에는 조각구름 하나 보이지 않는다. 앞뜰도 후원도 마치 가마 속같이 찐다. 하늘을 나는 새라고는 그림자도 찾아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