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산악 트레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코끼리 같이 커다란 말과 함께 온 산을 다 돌고, 호수까지 건너면서 느끼는건 역시 말이 탱크다 였습니다.

인간의 혼자 힘이라면 산 전체를 넘고, 호수를 건너고 이렇게 진격하기 쉽지 않고, 지치고 시간이 걸릴텐데

말을 타니 금방 이루어 졌습니다.

전장에서 말이 얼마나 유용한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2014년 올 해는 갑오(甲午)년입니다. 바로 말의 해죠.

우리 고전에 나와 있는 말과 관련된 교훈을 살펴봅니다.

먼저 군자는 의에 밝고 여자와 소인은 이에 밝다는 마초적 교훈 위주의 화랑세기에는

한때 야동을 밝히는 세상의 등대가 되려던 영웅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데 커다란 공훈을 한 김유신(金庾信) 이 젊어서 야동을 좋아했을법 할때,

기녀인 천관녀와 매일 매일 술과 함께 놀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어머니 만명부인이 “나는 이제 늙었다. 너가 커서 공을 세워 왕과 부모에게 기쁨을 안겨줄 날을 밤 낮으로 고대해왔는데 어찌 너는 술과 여자나 쫓아다니느냐”라고 울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김유신은 그래서 그 여자랑 안논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또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던 중,  충직한 말이 자동 항법 시스템 데로 그녀의 집 앞에 멈춰서자 김유신은 말의 목을 댕강 짤랐다고 합니다.

말이 얼마나 비싼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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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참마속(泣斬馬謖)

이것도 역시 목을 댕강 짜른 것입니다. 말마 馬 자가 들어가지만 이것은 마속이라는 사람의 이름.

마속을 제갈량이 무척 아꼇지만 군법을 어겨 목을 짤랐습니다. 울면서 말이에요.

 
견마지로(犬馬之勞)

개와 말의 노력을 의미합니다.

개가 말을 쳐다보듯, 말이 개를 쳐다 보듯, 다른것에는 사심없이 보고 오직 주인만 바라보며 충성한다는 의미죠.

 

이와 같이 말과 관련된 교훈은 모두 의를 중시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보다 의를 앞세우는 옳바른 사람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