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의 일기가 이 날에 없으므로 갑오년 1594년 10월 1일로 넘어간다.

10월1일 장군은 새벽에 출항. 영등포로 들어갔으나 왜군들은 바닷가에 정박하며 나오려 들지 않았다. 장군은 육지로 돌격하라고 하지 않음.
왜군들이 원하는 것이 육지로 오게 하려는 것일 테니까.
그러나 군관이 저녁 무렵 육지에 배를 대려 할때 왜군이 바로 들어와 불을 던져 태우려 했음.
군관에게 죄를 무겁게 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