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전에는 바이올린까지도 파생 투자 상품으로 만들어 댄적이 있었죠.
어느정도 금융분위기가 가라앉은 지금 투자로서의 바이올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올드 바이올린은 금 처럼 마음대로 못 만드는 희소성으로서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십년 동안 금처럼 폭등을 했습니다.
거의 금가격 처럼 움직인거 같아요.
다음은 금의 미화 가격으로 1833년 부터 2011년까지의 가격 추세입니다.
1833년 18.93불에서 작년 1768 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중대한 가격의 폭등은 지난 몇십년간 이루어 집니다.
올드 바이올린도 마찬가지입니다. 21세기 초만 해도
스트라디바리우스도 현재 돈 몇천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특히 2차대전때는 나찌가 유태인들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많이 빼앗어서 더욱 더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그때 나찌는 스트라디바리를 협력자들에게 겅짜로 마구 나눠주고 그랬습니다.
(관련: 바이올린 – 깽깽이가 되느냐 예술이 되느냐)
그러나 대략 50년 전 부터 상태가 중간 아래라도 몇천만원 하던것이 이젠 최소 10억은 넘죠.
앞으로도 올드바이올린은 더 이상 만들어 지지도 않고, 점점 노후해 사라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올린은 여전히 투자상품으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환금성의 문제죠.
바이올린은 금방 금방 거래가 안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을 경우는 안전을 위해 구매를 한 딜러가 대신 사주기도 하는 곳을 이용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미국 등에는 그런곳이 있습니다. 이경우는 딜러가 팔았던 가격으로 몇년내에 다시 사주는것입니다. 최소한 본전은 건지는 위험헷지 수단이죠.)
그런게 아니더라도 거래 마진을 받고 대신 바이올린 딜러들이 팔아주는 것은 흔히 있구요.
결론적으로 금방 돈은 안된다는것은 알아두고 몇십년 묵힐각오로 악기를 연주할 것이라면
(악기는 반드시 연주해 줘야 상태가 유지됩니다.)
바이올린은 투자상품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오르긴 오르니까요.
투자로서 바이올린의 조건을 정리하면
1. 진품이어야 합니다. 100년이 지난 가짜 스트라디바리우스 보다 100년이 된 진짜 안 알려진 제작자의 바이올린이 더 비쌉니다.
2. 계속 상태를 유지하도록 연주를 해 줘야 합니다.
3.일년이나 2년에 한번씩 구매한 딜러에게 ,또한 공방에서 감정을 받고 상태 점검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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