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월 2014

갑오(甲午)년 말의 해. 말과 관련된 교훈들

갑오(甲午)년 말의 해. 말과 관련된 교훈들

말을 타고 산악 트레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코끼리 같이 커다란 말과 함께 온 산을 다 돌고, 호수까지 건너면서 느끼는건 역시 말이 탱크다 였습니다. 인간의 혼자 힘이라면 산 전체를 넘고, 호수를 건너고 이렇게 진격하기 쉽지 않고, 지치고 시간이 걸릴텐데 말을 타니 금방 이루어 졌습니다. 전장에서 말이 얼마나 유용한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2014년 올 해는 갑오(甲午)년입니다. 바로 말의 해죠. 우리 고전에 나와 있는 말과 관련된 교훈을 살펴봅니다. 먼저 군자는 의에 밝고 여자와 소인은 이에 밝다는 마초적 교훈 위주의 화랑세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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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과 마르크스주의 예술관

떡국과 마르크스주의 예술관

百結先生(백결선생) 不知何許人(불지하허인) 居狼山下(거랑산하) 家極貧(가극빈) 衣百結若懸鶉(의백결약현순) 時人號爲東里百結先生(시인호위동리백결선) 嘗慕榮啓期之爲人(상모영계기지위인) 以琴自隨(이금자수) 凡喜怒悲歡不平之事(범희노비환불평지사) 皆以琴宣之(개이금선지) 歲將暮(세장모) 鄰里舂粟(린리용속) 其妻聞杵聲曰(기처문저성왈) 人皆有粟舂之(인개유속용지) 我獨無焉(아독무언) 何以卒歲(하이졸세) 先生仰天嘆曰(선생앙천탄왈) 夫死生有命(부사생유명) 富貴在天(부귀재천) 其來也不可拒(기래야불가거) 其往也不可追(기왕야불가추) 汝何償乎(여하상호) 吾爲汝(오위여) 作杵聲以慰之(작저성이위지) 乃鼓琴作杵聲(내고금작저성) 世傳之(세전지) 名爲碓樂(명위대락) 백결선생(百結先生)은 어찌한 사람인지 알 수 없다. 낭산 기슭에 살았는데, 집안이 매우 가난했고, 옷을 백 번 씩 기워 입어 이에 사람들이 동네의 백결 선생이라고 불렀다. 일찍이 영계기의 됨됨이를 존경해서 거문고를 추구하며 무릇 즐거움, 노여움, 슬픔, 기쁨, 불평을 모두 거문고로 표현했다. 어느 연말에 동네 이웃들이 곡식을 방아질하자 그 아내가 절구 소리를 듣고 말하길, “남들은 방아질할 곡식이 있는데, 홀로 우리만 없으니, 어찌 해를 넘길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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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게(蟹)판

개의 게(蟹)판

게(蟹) 가 부가 부가 거품을 뿜어요. 많이 화가 나나 봐요. 화도 나겠지만 무엇보다 숨을 못쉬니까 거품을 무는거죠.     화가난 게는 가장 싫어하는 콧 수염 주변을  공격합니다.         이때 게의 고통이 아롱져 한방울 똑 떨어진 거품이 정수리에 제 3의 눈이 됩니다.   제 3의 눈이 초월적인 인지력을 줍니다. 차크라, 도의 세계에서는 상단전이라 부르는 천목(天目)이 제3의 눈으로 게(蟹)의 고통을 봅니다. 지혜가 옵니다. 빨리 죽여 먹어줘라. 그것이 득도에 이르는 길이로다.   삶아진 게(蟹)는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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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음식

설날 음식

설날음식으로 한국은 떡국이 대표겠죠.     중국은 지역마다 풍습이 다르지만 대략 만두를 먹고 떡을 먹는거 같습니다.   갈비도 먹구요. 광동식 갈비찜입니다. 일본은 음력설로 설을 쇠지 아니하므로 빼도록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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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의 중국 설날 춘절(春節)

차이나 타운의 중국 설날 춘절(春節)

한국과 같이 음력 달력을 사용하는 중국인에게 춘절은 가장 중요한 명절이죠. 본토 뿐 아니라 전세계 사는 화교들도 명절로 확실하게 즐기기에 춘절에 차이나타운에 가면 설날 분위기를 만긱하게에 참 좋습니다.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북적 북적 합니다. 서로 만나 새로운 한해의 축복을 빌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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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콘서트, 갤러리 콘서트 음식

하우스 콘서트, 갤러리 콘서트 음식

가슴속에 뜨거운 덩어리가 무대에서 퐉 터지고 싶을때 어떻게 할까요? 쉽게 연주회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되겠죠. 제일 간단한건 집에서 하는 하우스 콘서트. 또는 간단하게 갤러리 같은 작은 공간 빌려서 연주회 해도 되겠죠.   간단하게 하우스 콘서트 열때는 의자란 의자는 다 동원해 자리를 만들면 되구요 이때 와 주신 분에게 감사의 표시로 리셉션 음식이 중요하겠죠. 하우스 콘서트 리셉션 음식으로는 치킨 캐서롤이 좋아요.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고.     와인등과도 잘 어울리고, 담백하고 깔끔해서 다들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캐서롤이 기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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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아다지오, 2.푸가

바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아다지오, 2.푸가

아다지오는 푸가의 전주곡으로 쓰여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드미칼한 연습을 위해서 1에서부터 8까지 카운트 하세요. 한박자안에서 32분음표로 나눠서 1,2,3,4,5,6,7,8 이렇게 카운트 하시고, 다음번에는 한박자를 8분 음표로 나눠 8까지 카운트 하시면서 프레이즈를 연습하시면 리드미칼하게 되서 좋습니다. 콩쿨에서는 저지들이 이곡은 특히 박자와 리듬 체크하니까 이렇게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또 화성없이 멜로디만 가지고도 연습을 하시고, 그리고 베이스만 또 해줘서 나눠서 연습을 하시면 좋음.     화성의 배분의 기본 원칙은 캐릭터는 밑의 두 화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밑의 두 화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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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 언제까지 혁신과 변화에 휘둘려 살 것인가?

어디를 둘러봐도 매일의 뉴스는 개혁과 혁신을 외친다. 무한 경쟁과 치열해 가는 이 시대에 살아 남는 길은 오직 이것 뿐이라고 한다. 의식의 개혁을 요구하고, 정치, 경영, 기술 혁신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과감한 교육개혁과 문화 산업으로 선진국에 돌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변화 하지 않으면 불안해 진다. 정보에서 뒤쳐지지나 않을지. 늘 좌불 안석이다. 이태백,삼팔선,사오정,오륙도,육이오(20대 태반이 백수,38세 퇴직,45세 정년,56세까지 일하면 도둑,62세까지 일하면 오적) 라는 벌거벗은 직업 사회에서 투쟁과 혁신으로 살아 남으라고 외친다. 현대판 고려장이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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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에 되돌아 보는 사르트르의 실존 철학

SNS 시대에 되돌아 보는 사르트르의 실존 철학

SNS, 블로그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를 망각한 개인의 포스팅과 이를 보는 관음증적 타인과, 배후에 이익을 얻는 빅브라더의 후기 정보화 사회에 있습니다. SNS 시대. 시선과 타자의 관계에서 좋아요에 의해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음증적 시선이 권력이 되다 보니 타자의 시선에 SNS의 글들은 노예의 코드로 움직입니다.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은 감옥이다.” 그가 이렇게 말한것은 타인이라는 감옥으로부터의 탈출이 주체적인 실존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울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실존의 추구에 있습니다. 주체적이고 실존적인 삶에 대한 갈망을 포기하는 순간 인간은 노예가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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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Grill . 영하 30도의 바베큐

Winter Grill . 영하 30도의 바베큐

영하 30도는 우습게 내려가는 겨울.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심지어 휴대폰도 안되는 곳이지만 빵빵한 프로판 가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걸로 조명도 하고 바베큐도 한다. 영하 30도의 바베큐는 일단 예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 너무 추워 아무리 바베큐 그릴에 온도를 올려도 열기가 주변으로 가지 않는다.   그래도 겨울 바베큐는 낭만적인것. 특히 영하 30도 아래의 바베큐는 색다른 맛이다. 뜨거운 고기를 손으로 집어도 뜨겁지 않다. 아 발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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