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가 연주하는 슈만의 꿈( Träumerei from Kinderszenen Op. 15) 입니다. 러시아 혁명 직후의 혼란기 어린나이에 고국을 탈출 , 1924년 이 후 베를린 등 서구에서 활동을 하다가
1986년에 개혁 개방 정책 표방해 다시 문을 연 소련으로 돌아가 감동적인 귀국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고국을 떠난지 61년 만이었죠. 거대한 역사의 힘에 의해 생이별을 하고 평생 고향을 그리워 했던 이 젊은 청년은 이제 82세 노구의 세계 굴지 피아니스트가 되어 왔습니다.

그의 1986년 귀국시 모스코바 콘서바토리에서 연주한 라이브 연주입니다.
그는 이 연주 3년 뒤 고국 소련에서 평온히 숨을 거둡니다.

그가 연주하는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중 꿈은 바로 61년간 잊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기억일 겁니다.
한음 한음 61년간 잊지 못했던 고국 소련에서의 어린시절과 가족과 친구들과의 기억의 정경을 피아노로 연주합니다.

(Recorded live at the Moscow Conservatory in April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