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articles Articles posted in 잡담 雜談

떡국과 마르크스주의 예술관

떡국과 마르크스주의 예술관

百結先生(백결선생) 不知何許人(불지하허인) 居狼山下(거랑산하) 家極貧(가극빈) 衣百結若懸鶉(의백결약현순) 時人號爲東里百結先生(시인호위동리백결선) 嘗慕榮啓期之爲人(상모영계기지위인) 以琴自隨(이금자수) 凡喜怒悲歡不平之事(범희노비환불평지사) 皆以琴宣之(개이금선지) 歲將暮(세장모) 鄰里舂粟(린리용속) 其妻聞杵聲曰(기처문저성왈) 人皆有粟舂之(인개유속용지) 我獨無焉(아독무언) 何以卒歲(하이졸세) 先生仰天嘆曰(선생앙천탄왈) 夫死生有命(부사생유명) 富貴在天(부귀재천) 其來也不可拒(기래야불가거) 其往也不可追(기왕야불가추) 汝何償乎(여하상호) 吾爲汝(오위여) 作杵聲以慰之(작저성이위지) 乃鼓琴作杵聲(내고금작저성) 世傳之(세전지) 名爲碓樂(명위대락) 백결선생(百結先生)은 어찌한 사람인지 알 수 없다. 낭산 기슭에 살았는데, 집안이 매우 가난했고, 옷을 백 번 씩 기워 입어 이에 사람들이 동네의 백결 선생이라고 불렀다. 일찍이 영계기의 됨됨이를 존경해서 거문고를 추구하며 무릇 즐거움, 노여움, 슬픔, 기쁨, 불평을 모두 거문고로 표현했다. 어느 연말에 동네 이웃들이 곡식을 방아질하자 그 아내가 절구 소리를 듣고 말하길, “남들은 방아질할 곡식이 있는데, 홀로 우리만 없으니, 어찌 해를 넘길꼬” …

Continue reading →

개의 게(蟹)판

개의 게(蟹)판

게(蟹) 가 부가 부가 거품을 뿜어요. 많이 화가 나나 봐요. 화도 나겠지만 무엇보다 숨을 못쉬니까 거품을 무는거죠.     화가난 게는 가장 싫어하는 콧 수염 주변을  공격합니다.         이때 게의 고통이 아롱져 한방울 똑 떨어진 거품이 정수리에 제 3의 눈이 됩니다.   제 3의 눈이 초월적인 인지력을 줍니다. 차크라, 도의 세계에서는 상단전이라 부르는 천목(天目)이 제3의 눈으로 게(蟹)의 고통을 봅니다. 지혜가 옵니다. 빨리 죽여 먹어줘라. 그것이 득도에 이르는 길이로다.   삶아진 게(蟹)는 행복합니다. …

Continue reading →

차이나 타운의 중국 설날 춘절(春節)

차이나 타운의 중국 설날 춘절(春節)

한국과 같이 음력 달력을 사용하는 중국인에게 춘절은 가장 중요한 명절이죠. 본토 뿐 아니라 전세계 사는 화교들도 명절로 확실하게 즐기기에 춘절에 차이나타운에 가면 설날 분위기를 만긱하게에 참 좋습니다.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북적 북적 합니다. 서로 만나 새로운 한해의 축복을 빌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ntinue reading →

피로사회 – 언제까지 혁신과 변화에 휘둘려 살 것인가?

어디를 둘러봐도 매일의 뉴스는 개혁과 혁신을 외친다. 무한 경쟁과 치열해 가는 이 시대에 살아 남는 길은 오직 이것 뿐이라고 한다. 의식의 개혁을 요구하고, 정치, 경영, 기술 혁신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과감한 교육개혁과 문화 산업으로 선진국에 돌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변화 하지 않으면 불안해 진다. 정보에서 뒤쳐지지나 않을지. 늘 좌불 안석이다. 이태백,삼팔선,사오정,오륙도,육이오(20대 태반이 백수,38세 퇴직,45세 정년,56세까지 일하면 도둑,62세까지 일하면 오적) 라는 벌거벗은 직업 사회에서 투쟁과 혁신으로 살아 남으라고 외친다. 현대판 고려장이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

Continue reading →

Winter Grill . 영하 30도의 바베큐

Winter Grill . 영하 30도의 바베큐

영하 30도는 우습게 내려가는 겨울.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심지어 휴대폰도 안되는 곳이지만 빵빵한 프로판 가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걸로 조명도 하고 바베큐도 한다. 영하 30도의 바베큐는 일단 예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 너무 추워 아무리 바베큐 그릴에 온도를 올려도 열기가 주변으로 가지 않는다.   그래도 겨울 바베큐는 낭만적인것. 특히 영하 30도 아래의 바베큐는 색다른 맛이다. 뜨거운 고기를 손으로 집어도 뜨겁지 않다. 아 발시려.

Continue reading →

인재의 부족으로 인한 소니의 몰락

인재의 부족으로 인한 소니의 몰락

사진: 소니 왕국을 만든 오가 노리오 회장 워크맨 등 한때 세계 최고의 전자 업체인 소니의 신용등급이 정크 단계로 낮춰 졌다. 소니의 몰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미 십년전 부터 인재 문제가 거론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선배 경영자들이 사라지면서 부터, 그 후세대에선 제대로 된 인재가 나오지 못하는 것. 소니의 몰락에서 한국은 반면 교사할 점이 많을 것이다.  

Continue reading →

낙수효과(落水效果) 없는 일본 경제.

낙수효과(落水效果) 없는 일본 경제.

일본은 한때 한국의 롤 모델이었다. 좁은 국토, 열악한 자본 등 모든 요소의 불리함이 한국에 필적했지만 선직국을 따라 잡자는 확실한 국가 목표와 우수한 교육과 끊임 없는 혁신으로 부족한 요소를 모두 극복하고 미국, 독일과 함께 세계 초일류 국가가 되었으니까.     그러나 내가 일본에 있을때 그들은 가난했다.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이자까야에서 맥주 한잔 시켜 놓고 밤새는 그들. 30만앤 월급 정도면 겨우 굶어 죽지 않게 사는 그들. 물가가 비싸 월급이 많아도 (?) 풍요로운 삶을 누리지 못하는 그들. 물이 …

Continue reading →

굽기만 해도 맛있는 돼지고기의 진화

굽기만 해도 맛있는 돼지고기의 진화

돼지는 소와 달리 농사를 짓거나 말처럼 타고 다니거나, 또는 개처럼 사냥을 하는등 일을 하는 용도로 기르기 보다는 처음부터 식용으로 사육했을겁니다. 그냥 구워도 돼지고기는 맛있죠. 그러나 그렇게 구운 돼지고기를 간장 양념에 한번더 조려 주세요. 2번의 요리를 통해 진화된 요리가 탄생합니다. 이렇게 단순히 익히는 차원을 떠나 새로운 맛을 더하는 형태의 음식. 더 많은 연구가 가능하겠죠?  

Continue reading →

겨울철 밤의 별미 냉면

겨울철 밤의 별미 냉면

인터넷이 없던 시절. 월남한 음악가 분은 맨날 겨울 밤에 지인들에게 냉면 먹으로 가자고 했다고 하네요. 변훈의 명태 가사 처럼 “이집트의 왕(王)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 밤늦게 시를 쓰다가 소주를 마실 때 / 캬~~ 하는 밤의 정서 같아요. 밤에 오락이 없던 시절 야참으로 냉면을 즐겨 먹은듯 해요. 고종도 겨울에 야참으로 냉면을 즐겨먹었다는 군요. 냉면은 겨울 음식이죠. 특히 국물이 있어야 하고요. 1994년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의 민족전통》식생활풍습 부분에 “랭면 중 제일로 여기는 것은 …

Continue reading →

마이 페이버릿 푸드 – 베이컨

마이 페이버릿 푸드 – 베이컨

이런 노래가 있다. 베이컨 베이컨 베이컨~ 마이페이버릿 푸드~~ 그렇다. 베이컨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아침을 기분 좋게 해주는 베이컨이기 때문에 촉망받는 인재다.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