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

원래는 이때쯤 아침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신문을 읽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마신다.
참 분위기 좋은 곳이었는데…

단기간에 끝나지 않은 셧다운은 잔인한 결과와 부작용을 야기했다.
많은 비즈니스들이 폐업을 걱정한다.
대부분 현재 상황이 무척 어렵고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문을 닫는 일이란 회사 문을 여는 일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어렵다.

비즈니스 복잡성이 크면 클수록 금융, 사업적으로 엮인 게 많기 때문이며
조직원의 꿈과 삶이 달린 곳이라 칼 같은 결단을 내리기란
무척 어렵고, 아무리 잘 닫는다 해도 상처를 남긴다.

여러 종류의 사업을 하는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매 순간 마음에 걸린다. 그들 중 어렵지 않은 사람 지금 아무도 없다.




특히 어떤 사람들은 지금 당장 몇백 불에 삶과 죽음이 걸려있는 사람도 있다.
CNN 오늘 (4월 16일) 뉴스에는 기존의 당뇨 등 먹던 약이 떨어져 가지만 돈이 없어 어찌할 수 없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다들 몇 주 전만 해도 건강하게 일하면서 자신의 약값과 생활비를
벌며 활기차게 살던 우리 주변의 장삼이사 들이다.

신문 이야기하니, 샵투는 이번 코로나로 전 세계 신문을 
매일 많이 본다. 
그중 특히 북미 지역 외에 매일 읽는 것은 일본 그리고 이태리쪽.

그런데 그 중 일본 야후의 뉴스 중 일본 극우들의
혐한 성 한국 비판 기사를 보다 분노해 어떤 놈이 썼나
보니 한국 언론의 일본판 기사라 놀란 적이 몇 번 있었다.



산책길 공유 자전거 서비스.
공유경제는 그 가치는 유효하지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다.
많은 것들이 달라 졌고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다.

이런 와중에 딱따구리는 드르르륵 딱딱딱 한다.

다람쥐도 잘 논다.

다행히 나는 다람쥐가 많으니까 이런 비상시에도 식량 걱정은 
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