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2월 2014

삼일절에 들을 만한 음악 – 롯시니 윌리암텔 서곡

삼일절에 들을 만한 음악 – 롯시니 윌리암텔 서곡

3.1절에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지 않았다면, 한국의 독립의 정당성은 많이 퇴색되었을 겁니다. 자연스럽게 일본의 패망에 의한 독립이었다는 주장에 밀릴 수 있겠죠. 그러나 아킬레스 처럼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던 한국인들의 독립의 열망을 증명한다면 일본 패망에 의한 자연 독립 주장은 하나의 이유에 불과하게 됩니다. 피보다 붉은 그들의 죽음을 두려워 않던 독립의 열정을 생각해 보는 삼일절.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을 이기고 돌아온 넓은 마음을 얻는구나” 나태주 3월 중. 하필 3월 1일에 이렇게 만세를 불렀던 것은 바로 추위와 가난을 이기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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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여지를 남긴 소치 올림픽 판정

논쟁의 여지를 남긴 소치 올림픽 판정

김연아가 2등 한 부분에 대해선 논쟁의 여지를 많이 남긴듯.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채점표를 비교하면 김연아는 149.95점을 얻은 소트니코바에게 합산점수(프리+쇼트)에서 밀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기술 점수에서 일부 심판으로부터 0점을 받고 예술점수에서도 유난히 많은 감점을 당한 반면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 연기 중 명백한 실수인 트리플살코에서 두 발 착지를 하고도 김연아보다 5.85점이나 높은 기술 점수를 부여받은점 등이 논쟁의 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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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의 음식

사무라이의 음식

사무라이와 음식은 어쩌면 잘 안 어울리죠. 한국 속담에 양반은 냉수마시고 이쑤신다 처럼 일본에는 武士は食わねど高楊枝 (무사는 굶어도 먹은 체 하고 이를 쑤신다)  하는 말이 있듯이요. 몇 날을 굶어도 방금 식사를 끝낸 것처럼 시늉하라는게 체면인데 없으니 짱아찌류에 밥만 먹었을까요?     그래도 잘먹고 잘사는 사무라이들은 잘 먹고 잘살았답니다.     그들이 좋아하던 건 당연!!! 전복 내장.     그리고 사무라이들이 꿈꾸던 음식은 덮밥류 였습니다.   특히 장어 덮밥…   육식이 금지되던 시기에 최고의 고기 맛 나는것이었죠.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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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장학금 사기가 등장하나 보다

오래전 도서관에서 어떤 아랍인이 자연스럽게 접근한뒤 내게 장학금 필요 없냐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 난 학비로는 돈 걱정이 없었고, 무엇보다 장학금으로 등록금 안내는 사람이었다. 이런 나는 기분 째져서 좋지. 그리고 자부심이 있어서 어떤 애기도 아래로 듣게 된다. 이런 내 아우라가 다 동원되 자연스럽게 난 돈 필요 없다라고 했고 그때 그 놈의 표정이 지금도 기억이난다. 그리고 그땐 몰랐는데 비싼 등록금 때문에 이런걸 노리는 사기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도 이런게 등장하나 보다. 낯선 사람이 장학금 주겠다? “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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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의 사자춤(獅子舞) 따라다니기

차이나 타운의 사자춤(獅子舞) 따라다니기

사자춤 추는 사람들을 따라 다녔어요. 전 이런거 잘 따라다녀요. 사진입니다. 악귀를 쫓고 복을 맞아들이는 놀이인데 상인들은 선물도 주고 그래요. 사자춤 서커스단(?) 이 상가로 들어가네요.   사자탈을 뒤집어 쓰고 현란하게 춥니다.   훈련을 많이 해야 할거 같더라구요. 두사람의 보조가 잘 맞아야줘.         중인형을 한 친구는 더운가 봐요.           중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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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천하에 조선여인의 정절이 어디로 갔는가?

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천하에 조선여인의 정절이 어디로 갔는가?

스피카 (SPICA) 의 You Don’t Love Me 를 보다가 참 기겁을 했다. 여인들이 마구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데!! 아 민망하여라!!! 국난을 이겨온 조선의 힘은 조선 여인들의 매난국죽(梅蘭菊竹) 같은 정절의 정신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피난시에 뱃사공의 손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수치심에 자결할 정도의 조선 여인의 정절이 국난 극복의 이데올로기였던 것이다. 그 소중한 여성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당연히 남성들은 목숨을 걸고 나라와 여인을 지키기 위해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을 극복한 것이다. 이렇게 딧따 큰 궁디 흔들라고 나라를 지킨것이 아니다. 아! 천하에 여인의 정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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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명의 잉카군은 왜 172명의 스페인군에게 하루아침에 멸망했을까?

8만명의 잉카군은 왜 172명의 스페인군에게 하루아침에 멸망했을까?

“50명의 남성만 있으면 원주민 모두를 노예로 만들어서 그들이 가진 황금을 전부 빼앗아버릴 수 있다” – 콜롬버스 “우리의 당면 목표는 인디언 부락의 전면 파괴와 유린이다.기본적으로 토지작물을 파괴하고, 더이상 경작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 조지워싱턴   인구 800만명이며 8만의 군대가 있던 잉카는 하루아침에멸망했었다. 인구 팔백만명에 무장 병사 8만명을 두고 1532년 172명의 부하를 거느린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협박하나에 굴복 되어 화려한 잉카 제국은 파멸되었다. 왕궁 호위 병사만 3만에 이르던 그가 겨우 총 몇개로 무너 지다니.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서구인들의 자신감. 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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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가격이 이렇게 오르다니

빼빼로 가격이 이렇게 오르다니

더이상 빼빼로는 저렴하지가 않군요. 빼빼로가 이렇게 비싸지다니. 럭셔리 과자가 되었습니다. 가격에 상응하게 럭셔리 분위기를 잡아주려고 하지만 왠지 빼빼로는 럭셔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차라리 이 가격이면 추러스를 먹는게 낳겠군요. 또는 품위있게 아라비아 왕자 처럼 바끌라바를 먹어야 겠군요. 둘다 재료나 건강면에서 훨씬 빼빼로 보다 좋고 맛있으니까요. 국제 원자재는 계속 떨어 졌고 오른다면 다른 이유겠고, 만약 빼빼로가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것이 있다면 이런 일은 없지. 불량식품 근절하자! 독점 자본주의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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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기념 음식 – 러시아 만두 필미니 (пельмёни)

소치 올림픽 기념 음식 – 러시아 만두 필미니 (пельмёни)

소치 러시아 동계 올림픽을 보면서, 스낵으로 즐길만한 러시아 만두 필미니(Pelmeni ;пельмёни)를 요리해 보겠습니다. 냉동 만두로 가격은 625그램에 한국돈으로 약 2800원 정도 하더군요. 만두 껍질이 두꺼워 물에 삶아도 국물은 우려 나지 않습니다. 소금을 넣은 물에 달라 붙지 않도록 훠이 훠이 저어 주세요. 삶은 후 사워 크림 발라 드시면 됩니다. 수리라차 소스로 오륜기 그리다가 이번 소치 올림픽 처럼 삐뚜러 져서 생략. 속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만두와 거의 같죠.  중국만두랑도 비슷하고. 더 비슷한 걸로 폴란드에선 피에로기 (Pierogi)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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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의 허황된 거품. 세계의 술값 조사. 1. 보레알 흑맥주 6병 8200원

술값의 허황된 거품. 세계의 술값 조사. 1. 보레알 흑맥주 6병 8200원

보레알이라는 맥주 브랜드의 흑맥주다. 물론 질은 아사이 같은 일본 맥주나, 한국 맥주보다는 훨씬 질이 좋다. 버드와이저 보다 좋다. 가격은 6병 (하나 341미리) 세트가 오늘자 한국돈으로 환율보니 8200원이다. 6병에 8200원 할만한 좋은 술인데, 근데 금성탄의 유쾌한 한때를 생각한다. 친구가 오래간만에 와서 그 친구와 술을 마시려 금성탄 말한다. “君豈有斗酒如東坡婦乎?” 內子欣然拔金簪相付。計之可作三日供也,不亦快哉! “여보, 당신도 소동파의 부인처럼 푸지게 술 좀 사다 주지 않으려오?” 그러면 아내는 기꺼이 금비녀를 뽑아 들며 “이것을 팔도록 하지요.” 하고 말한다. 친구와 마셔도 하루 6병이면 둘이 족하다.  추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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