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미국 애비씨 (ABC) 의 테레비 프로그램에서 락스미스(열쇠 수리공)나 테레비 고치는 사람들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식으로 바가지를 씌우는지 나온적 있다. 집 열쇠를 잃어버려 추운 밤에 곤욕 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5불에서 시작한것이 300불이상으로 가격이 치솟고, 테레비 고치러 온 사람은 리모콘 조작만으로 고칠 수 있는걸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500불 이상을 부르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메인보드를 고치지도 않았다. 몰래카메라로 추적한 이 프로그램에는 상대방이 곤경에 처하거나 노인등 기계조작에 미숙할 수록 가격을 터무니 없이 청구하는 훈련을 별도로 받는 서비스맨들을 보여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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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광(雨光) 과 바이올린
비광(雨光) 의 갓쓴 사람은 오노도후(小野道風) 라는 10세기의 유명한 일본 서예가이다. 그가 한때 아무리 해도 실력이 잘 늘지 않아 포기하려 할때였다.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가다가 빗물이 불어난 계곡물의 빠른 흐름속에서 개구리 한마리가 계곡 물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드나무 가지 위에 올라가려고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이 모습을 보고 하물며 미물도 흘러 내리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나도 노력해야지. 이렇게 결심해서 성공 했다. 바이올린은 그런 악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실력이 잘 늘지 않는 악기다. 그러나 포기하면 끝이다. 잘 늘지 …
연주자에게 있어서 작곡가의 저작권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한국에서도 피아졸라 등 탱고 작곡가에 대한 관심이 많은듯 하다. 관련 탱고하면 떠오르는 것이 알파치노 주연의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삼입되 유명한 간발의 차 (Por Una Cabeza . 못 읽겟다. 뽀우나카베싸) 가 있다. 알파치노가 추는 탱고로 인상 깊었을 것이다. 이곡을 만약 바이올린 등 기타 악기로 연주, 공개적으로 공연하고 싶다면 문제가 없을까? 작곡가인 카를로스 가르델 (Carlos Gardel) 은 1890 년에 태어나 1935년 사망 하시었다. 그의 사망 후 50년간 그의 권리가 보호된다면 1985년 소멸되어 누구나 그의 …
웹2.0 시대 바이올리니스트의 수입
바이올린 연주자는 무얼 먹고 살까요? 연주만으로 먹고 산다면 말이다. 여기선 직접 작곡도 하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하는 지금 꽤 잘나가는 어느 전문 연주자의 수익 구성을 살펴보자. 가장 최근인 2011년도 수익이다. 보다시피 확실한건 디지탈을 통한 판매가 주축인것이다. 음악 연주만으로 보면 ASCAP 의 음악 퍼블리셔로서 저작권료 수익은 겨우 1.94%다. 그래도 받았으니까 이 정도는 좋다. 자신이 연주한 음악이 맨날 방송에 나가는데도 그나마 독일에서 일년에 겨우 10유로 받은 연주자도 있다. 연주한 음악의 아마존을 통한 물리적 CD판매는 2.62% 이지만 아이튠등을 …
연습에 대해
연습만으로는 절대 음악은 성장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소리를 실제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음악적 성장이다. 이런 표현 과정에서 색감과 질감등 다양한 질문을 만나게 될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로 생각하는것이 음악임을 알게될것이다. 그리고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과의 조화를 찾게 될것이다. 조화는 아름다운것이다.
추분의 아침
추분(秋分) 이다. 이제 부터 밤의 길이가 길어진다. 사나이 대장부 태어나 후세에 찬란한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면 어찌 사나이 대장부라 하리오. 오늘 하루 역사에 남는 위대한 전설을 만들어 보자.
벨 에포크(Belle Epoque) 가 끝나던 시기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자서전에 보면 프랑스의 벨 에포크(Belle Epoque ; 좋은 시기) 가 어떻게 순식간에 끝났는지 나온다. 벨 에포크는 보불전쟁 후 물랑 루즈, 에펠탑 등 지금의 프랑스를 상징하던 모든것이 만들어진 번영의 시기인데, 그 근자에는 돈이 있었다. 세계의 모든 투자 자금은 벨 에포크 시기동안 프랑스 증권시장에 몰려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순식간에 빠져나가 미국으로 가던 시기를 그의 자서전에서 보았다. 역시 화무백일홍. 이것은 미국이 앞으로 우려해야 할 과거의 교훈이다. 변화는 점진적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전혀 예의 …
방송. 방송인.
한국에서 방송에 출연하는건 재미있다. 방송국 가면 기가 팍팍 업된다. 이쁜 여자들때문만은 아니다. 또 현찰로 거의 대부분 당일날 출연료를 지급해 준다.(세금빼고) 그러나 이런건 메인이 아니다. 테레비젼에 내가 나왓기에 여러 일들이 자동으로 재미있게 잘 돌아간다. 근데 한국이 아닌곳에도 내겐 방송 인연은 참 국제적이다. 아니면 방송인이 도처에 널려 사는지… 여기서도 우리 이웃집 할머니 손자는 북미 유명 아나운서고, 그리고 건너 건너편 집은 현직 클래식 라디오 프로 메인 MC 등 맡은 유명 아나운서다. 목소리가 참 좋은 남자다. 방송 인연이다. 근데 …
비재무적 은퇴준비
오늘 예술의 전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선생님과 김남윤선생님이 바하의 두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햇다. 언제나 한결같은 김민 선생님의 연주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부터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한국에서 70대의 공연 활동 같은 비재무적 은퇴준비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본다. 연금 등 재무적인 준비 만큼 중요한것은 노후의 행복한 활동이라는 비재무적 은퇴준비이다. 따라서 20대 부터 70대가 넘어서도 변함없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이것은 노후 단순한 취미의 영역이 아닌 사회에 기여하는 깊어지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기에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것이다. 바이올린등 …
그래도 금모으기 만큼 강한 한국의 파워
20대 싱글 “야근은 스포츠다” 라는 기사. 2008년의 기사지만, 한국의 저력이다. 직장인 1709명 중 23% 응답하기를 “힘들어도 자기 발전 즐거워”. 나는 근데 이해가 안됨. 앙. 한국적 정서가 점점 에어리언이 되어감. 솔직히 나는 시간당 돈 2배 더 안주고 야근하라고 하면 ” 너 미쳤냐?” 이렇게 애기함. 법이 그런데.





